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선수가 잇따라 나오면서 뒤숭숭한 KBO리그가 휴식기 동안 적용될 방역 수칙을 추가했다.
KBO 사무국은 18일 "7, 8월 KBO 리그 휴식 기간에 대비해 선수단의 코로나19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한 운영 방침을 담은 내용을 새로 만들었다. 기본적으로 정부 및 방역 당국의 사회적 단계별 방역 지침을 준수해야 하며 이외의 방역은 정규시즌과 동일하게 KBO 리그 통합 매뉴얼 지침을 따라야 한다"고 전했다.
거리두기 1∼3단계 상황에서는 선수단 개별 훈련 장소를 취합한 후 관리하에 훈련을 진행해야 한다. 또한 실내 훈련 시 마스크 착용이 의무지만 실외 훈련 및 경기 시에는 예외를 적용한다. 4단계 상황 시에는 구단 지정 장소에서만 선수 개별 및 단체 훈련 진행할 수 있으며 실내외 훈련 모두 마스크 착용이 의무다. 하지만 연습 및 공식 경기에서는 마스크 착용에 예외를 적용한다.
아울러 21일까지는 자체 청백전은 가능하지만, 외부 심판(KBO 포함)을 파견한 구단 간 연습경기는 불가하다. 22일부터 휴식기가 종료되는 8월 9일까지 자체 청백전 및 외부 심판이 파견된 구단 간 연습경기가 가능하다. 구단은 공식적인 대면 행사 개최가 금지되며 선수들 역시 사적인 모임 및 행사 참여를 자제해야 한다. 정부 방역 지침 위반 사실이 적발되면 벌금 부과 및 상벌위에 회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