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팀 내 최고 대우를 받으며 소속팀 토트넘 잔류를 확정지었다.
토트넘은 23일(한국시각)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과 재계약을 맺게 된 소식을 전하게 되어 기쁘다. 손흥민이 2025년까지 함께 한다"고 발표했다.
손흥민은 2015년 토트넘으로 이적한 뒤 통산 280경기에서 107골 64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시즌엔 해리 케인과 함께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2년 연속 10골-10도움을 달성했고, 프리미어리그에서 17골을 넣었다.
하지만 계약기간 만료를 앞둔 손흥민의 이적설이 계속해서 나왔다. 토트넘이 챔피언스리그는 물론 유로파리그 출전권까지 따내지 못할 정도로 추락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주포 해리 케인이 떠날 것이 확실시되는 상황에서 토트넘은 또다른 축인 손흥민을 붙잡지 않을 수 없었다.
손흥민은 "6년 동안 토트넘에서 뛰었다. 큰 영광이었다. 구단이 나를 정말 존중해줬다. 계속 토트넘에서 함께하게 되어 너무나 기쁘다"고 소감을 남겼다.
영국 언론들은 손흥민의 주급을 20만 파운드(약 3억1600만원)로 추정한다. 케인, 탕귀 은돔벨레와 함께 가장 높은 금액이다. 프리미어리그 전체에서도 8위에 해당한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