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방송된 JTBC '슈퍼밴드2'에서는 1라운드 일대일 장르전이 이어졌다. 황현조 팀과 이한서 팀, 발로 팀과 데미안 팀, 이동헌 팀과 김슬옹 팀이 대결을 펼쳤다.
양서진, 장원영이 팀원인 황현조 팀은 UV의 '이태원 프리덤'을 선곡했다. 원곡의 코믹함을 덜어내고 세련된 무드로 편곡해 무대를 꾸몄다. 송두용, 김다함, 김솔다니엘 그리고 이한서의 이한서 팀은 라틴 장르의 '베사메 무초'를 선택했다. 판소리와 라틴, 클래식까지 동서양의 음악이 조화롭게 섞인 신선한 무대를 선보였다. 결국 황현조 팀이 2라운드에 진출했다. 심사위원 전원 황현조 팀을 택했다.
발로, 문수진, 은아경의 발로 팀은 영화 '위대한 쇼맨'의 OST 'A Million Dreams'를 선곡했다. 혼자가 익숙했던 세 사람은 많은 노력 끝에 팀으로 합주를 이뤄냈다. 조혁진, 유환주와 함께한 데미안 팀은 X Ambassadors의 'Boom'을 경연곡으로 선택했다. 비주얼로 시선을 모으고 실험적인 사운드로 귀 기울이게 만들었다. 대결의 결과는 발로 팀의 승리였다. 심사위원 다섯 명 중 네 명이 발로 팀을 선택했다.
이동헌과 손진욱으로 구성된 이동헌 팀은 아델의 'Someone Like You'를 선곡했다. 두 보컬의 음색이 잘 어우러지는 무대였다. 김슬옹과 이다온의 김슬옹 팀의 선택은 송창식의 '담배가게 아가씨'를 '사탕가게 아가씨'로 개사해 선보였다. 18살 나이 차의 두 사람은 대중에게 익숙한 노래를 얼터너티브 록으로 편곡해 신선한 매력의 곡을 완성했다. 대결 결과 김슬옹 팀이 다음 라운드 진출권을 얻었다. 다섯 명의 심사위원 가운데 네 명의 선택을 받았다.
1라운드에서 승리하지 못한 팀 가운데 다섯 명의 탈락자가 나왔다. 선재, 성혁, 김다함, 송두용, 이한서가 탈락자로 호명됐다. 선재는 "좋은 경험 많이 했다. 밴드의 일원으로서 많이 부족했던 것 같다. 진짜 많이 배웠다. 즐거웠다"고 말했고, 성혁은 "짧은 시간이었지만, 팀원들에게 많은 걸 배웠다"고 말하며 이별했다. 이한서는 "음악 들려드릴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음악 이야기 나눌 수 있어서 즐거웠다"고 이야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