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이 오는 20일 경기 화성시에 동탄점을 개장한다. 롯데백화점의 신규 개점은 2014년 수원점 이후 7년 만이다.
19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동탄점은 연면적 24만6000㎡로 경기도에서 최대 규모다. 지하 2층부터 지상 6층까지 총 8개 층으로 구성했다.
동탄점은 체험형 복합 쇼핑센터를 지향한다. 전체 면적의 절반 이상을 예술, 문화, F&B 등 체험 콘텐트로 꾸몄다.
먼저 세계적인 예술가 데이비드 호크니부터 국내외 유명 작가들의 작품까지 100개가 넘는 작품들을 백화점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오디오도슨트' 서비스를 제공해 아트 앰버서더 배우 이동휘의 보이스로 작품을 소개한다.
지하2층 복합문화공간 '비 슬로우'에 위치한 문화센터 '라이프스타일랩'도 국내 최대 규모다. 문화센터 최초로 도입한 스튜디오인 '사운드&레코딩 스튜디오'를 비롯해 '시네마 스튜디오', '키즈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등 공간을 구성해 차별화를 꾀했다.
백화점 7층과 8층에 위치한 '롯데시네마 동탄'은 7개 상영관으로 1157석의 좌석을 갖췄다.
또한 전체 영업 면적 중 약 27.7%를 식음 매장으로 구성했다. 지역 맛집부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유명 브랜드, 오가닉 푸드 등 100여 개 외식브랜드가 입점했다.
매장 내 경험 콘텐트 차별화를 위해 각 층의 이름은 콘셉트에 맞게 반영했다. 1층 '더 원더스'는 해외 패션으로 꾸몄다. 생 로랑, 펜디, 로에베, 발렌시아가, 메종 마르지엘라, 발렌티노 등 젊은 고객들이 좋아하는 고급 패션 브랜드를 대거 선보였다.
이 외에도 MZ세대 여성들이 선호하는 뷰티 브랜드와 메가숍, 세분화한 아동 콘텐츠 등이 특징이다.
황범석 롯데쇼핑 백화점사업부 대표는 “동탄점은 브랜드 구성은 물론, 경험 콘텐츠, F&B, 방역 등 모든 부분에 있어 기존 백화점의 틀을 깨고 최근 트렌드와 동탄점 상권 특성을 적극 반영한 맞춤형 점포”라며 “동탄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를 넘어 국내 백화점을 대표하는 점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오픈 이후에도 새로운 콘텐트를 지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