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민아는 20일 서울 용산아이파크몰 CGV에서 진행된 영화 '최선의 삶'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서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 제가 기존에 하던 연기와는 달랐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세심한 연기를 할 수 있을까라는 두려움이 있었다. 두려움에 비례해 굉장히 떨렸고 도전하고 싶었다. 강이라는 인물이 앞으로 나서지 않고 타인의 의견을 받아들이기만 한다. 대사도 많이 없었다"며 "남의 의견을 많이 따르는 아이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강이의 마음을 표현하기 쉽지 않았다. 그래도 감독님과 배우들과 다같이 잘 만들도록 노력했다"고 밝혔다.
오는 9월 1일 개봉하는 영화 '최선의 삶'은 열여덟 강이(방민아), 아람(심달기), 소영(한성민), 더 나아지기 위해서 기꺼이 더 나빠졌던 그들의 이상했고 무서웠고 좋아했던 그 시절의 드라마를 담은 작품이다. 제4회 문학동네 대학소설상을 수상한 임솔아 작가의 동명 장편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송한나'(2008)·'옷 젖는 건 괜찮아'(2009)·'애드벌룬'(2011)·'내가 필요하면 전화해'(2018) 등 단편 영화를 통해 주목 받은 이우정 감독이 각색과 감독을 맡았다. 걸스데이 멤버에서 배우로 변신한 방민아가 강이를, 독특한 매력의 심달기가 아람을, 패션 매거진과 디지털 드라마로 주목받은 한성민이 소영을 연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