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JTBC 토요극 '알고 있지만'이 종영한 가운데 박재언으로 활약한 송강이 종영에 대한 아쉬움을 표했다.
극 중 훤칠한 외모와 독보적인 매력으로 만인의 연인이라 불리는 미대생 박재언으로 분한 그는 첫 등장부터 후반부까지 내면을 파악할 수 없는 알쏭달쏭 함으로 매주 새로운 전개를 펼쳐나갔다. 특히 진지한 관계를 부담스러워하던 송강이 한소희(유나비)를 만나 조금씩 변해가는 과정에서 둘의 관계를 종잡을 수 없는 방향으로 풀어나가는 그의 이야기는 기존 청춘 로맨스와 다른 긴장감과 아슬아슬한 텐션을 자아냈다.
이렇듯 변신을 거듭하며 한소희는 물론 보는 시청자들과도 밀당을 이어가던 그는 마지막 10회에서도 예상치 못한 반전을 선사,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물했다. 바로 원작과 다른 드라마 '알고 있지만'만의 박재언을 만들어내며 한소희와 로맨스 꽃길을 예고한 것이다. 에필로그 속 더 이상 만인의 연인이 아닌 오로지 한소희의 연인으로 변신한 송강의 모습은 그동안 두 사람의 사랑을 응원하던 시청자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녹이며 훈훈한 엔딩을 장식했다.
송강은 소속사 나무엑터스를 통해 "'알고 있지만'이 드디어 마지막 촬영을 했다. 지난 3개월 동안 정말 떨리기도 하고 긴장도 되고 많은 일이 있었다. 너무 재미있게 촬영했던 것 같다. '알고 있지만' 재미있으니까 앞으로도 더욱 많이 봐달라. 나는 다음 작품에서 뵙겠다. 감사하다"며 애정 어린 당부와 함께 소감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