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민아는 24일 오후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멤버들과도 가끔씩 이야기한다. 아직까지는 조금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시간이 흐른 후 준비됐을 때 (걸스데이로 돌아올 수 있을 것 같다). 팬들과 기다려주시는 분들에게는 미안한 마음도 지울 수 없다. 저희도 보고 싶고 그립다"며 "하지만 여러 상황이 있다. 우리 모두 각자 열심히 살다가 다시 또 만나는 날이 있기를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데뷔 11년차가 된 그는 "얼마 지나지 않은 것 같은데. 복잡미묘하다. 걸스데이를 기억해주셔서 감사하다. 감사할 뿐인 것 같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솔로 앨범 계획을 묻자 "솔로 앨범은 늘 생각을 한다. 생각만 해서 문제이긴 하다. 고민이다. 앨범도 계속 내고 싶고 연기도 하고 싶은데, 제가 부지런한 사람이 아니더라. 내가 집중하고 싶은 것에 집중해보고자 한다. 요즘은 연기에 집중하고 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오는 9월 1일 개봉하는 영화 '최선의 삶'은 열여덟 강이(방민아), 아람(심달기), 소영(한성민), 더 나아지기 위해서 기꺼이 더 나빠졌던 그들의 이상했고 무서웠고 좋아했던 그 시절의 드라마를 담은 작품이다. 제4회 문학동네 대학소설상을 수상한 임솔아 작가의 동명 장편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송한나'(2008)·'옷 젖는 건 괜찮아'(2009)·'애드벌룬'(2011)·'내가 필요하면 전화해'(2018) 등 단편 영화를 통해 주목 받은 이우정 감독이 각색과 감독을 맡았다. 걸스데이 멤버에서 배우로 변신한 방민아가 강이를 연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