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들으면 쓸모있는 신곡. '알쓸신곡'이 오늘의 노래를 소개합니다. 매일 쏟아지는 음원 속에서 모르고 놓치면 후회할 신곡을 추천해드립니다.
스테이씨(STAYC)가 하이틴 감성으로 가득 채운 곡으로 돌아왔다.
6일 스테이씨가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첫 번째 미니앨범 'STEREOTYPE(스테레오타입)'을 발매했다. 작년 11월 데뷔한 후 처음 발표하는 미니앨범으로 하이업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 블랙아이드필승과 전군이 전곡 프로듀싱을 맡았다.
타이틀곡 '색안경(STEREOTYPE)'은 스테이씨가 데뷔 때부터 밀고 있는 시그니처 장르인 '틴프레시(TEENFRESH)'를 바탕으로 하이틴 감성을 가득 담은 곡이다. 멤버 구성이 완료되는 시점에 만들어진 스테이씨의 첫 번째 곡으로, 몽환적인 이미지에서부터 펑키한 이미지까지 다채로운 스테이씨의 모습을 표현했다.
'색안경(STEREOTYPE)'은 단순히 겉모습만을 보고 남을 쉽게 판단하려는 편견과 고정관념에서 벗어나라는 메시지를 던진다. 리더 수민은 "고정관념 속 우리의 색을 한 가지로만 단정 짓지 말고, 우리에게는 다양한 색깔과 본질이 있음을 '색안경'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메시지를 분명하게 전달하기 위해 메이크업에도 큰 변화를 줬다. '반반 메이크업'이라는 파격적인 방법을 통해 한쪽 얼굴엔 화려한 모습을, 다른 한쪽에는 내면에 있는 순수하고 여린 모습을 표현했다.
가사를 보면 '나도 알아 내 모습이 / 이뻐 보일지도 당돌한 걸지도 / 자꾸만 널 유혹하듯 보이겠지만 / 미안하지만'이라며 남들을 위해서 꾸미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위해 꾸미고 싶고 멋져 보이고 싶어 하는 속마음을 드러낸다.
이어 후렴에는 '색안경을 끼고 보지 마요 / 난 좀 다른 여자인데 / 겉은 화려해도 아직 두려운 걸'이라며 겉보기에는 강해 보여도 내면에는 아직 순수한 마음을 간직하고 있는 사람의 심정을 얘기한다.
뮤직비디오는 밝고 청량한 분위기로 가득 채웠다. 스테이씨는 스쿨룩을 입고 학교 곳곳에서 발랄한 안무를 선보인다. 특히 '반반 메이크업'이 눈길을 사로잡고, 영상 말미에 대형 토끼로부터 추격당하는 장면은 '색안경'만의 재기발랄한 매력을 한껏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