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함덕주(26)가 4개월 만에 1군에 등록됐다.
류지현 LG 감독은 14일 대구 삼성전에 앞서 이날 엔트리에 등록된 함덕주에 대해 "이기는 상황에서 내보내려 한다"고 말했다.
지난 3월 양석환과 1대1 트레이드를 통해 LG에 합류한 함덕주는 팔꿈치 통증으로 이탈했다. 5월 22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뒤 4개월 만에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구단은 팔꿈치 뼛조각 수술을 권유했지만, 선수 본인의 재활 복귀 의지가 컸다.
함덕주는 지난 4일 두산과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11일 SSG와 2군 경기에도 등판해 세 타자를 상대했다.
류지현 감독은 "함덕주의 연투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 구위와 투구 수에 따라 이닝을 맡기려 한다"고 말했다.
대구=이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