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손담비가 가짜 수산업자 스캔들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가운데, 기안84가 과거 '나 혼자 산다'에서 했던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최근 유튜브 등 온라인에서는 지난해 7월 방송됐던 MBC '나 혼자 산다' 장면이 역주행하고 있다. 이날 게스트로는 배우 이규형이 출연했는데 그는 스튜디오에서 출연진들과 만나 일상을 공유했다. 특히 타로카드로 연애운을 보는 이유에 대해 이규형은 "그냥 (연애를 하려면) 어떤 노력을 취해야 하나 궁금해서..."라며 부끄러워했다.
이에 옆에 있던 손담비는 "근데 진짜 궁금하다. 노력을 취하는 스타일이에요? 어떻게 노력해야 돼요?"라고 질문을 던졌다. 그러자, 기안84는 "왜요. 노력 안 해도 막 생겼었어요?"라고 물었고, 손담비는 바로 "네"라고 답해 모두를 당황하게 했다. 기안84는 "언제까지 가나 봅시다"라는 촌철살인 발언을 날렸다.
해당 방송 장면은 최근 손담비가 가짜 수산업자 스캔들에 오르내리자 뒤늦게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일부 네티즌은 "기안84가 손담비를 꿰뚫어봤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지난달 대경일보 보도에 따르면 포항 가짜 수산업자로 불린 김 씨는 지난 2019년 손담비에게 접근해 명품과 포르쉐 차량 등을 선물하며 환심을 샀다. 매체가 공개한 선물 리스트에는 현금 총 7200여 만 원과 각종 명품 20여 점 등의 품목이 적혔다.
이같은 논란에 대해 손담비 측은 "김 씨는 손담비가 2019년 포항에서 드라마를 촬영할 당시 팬이라며 촬영장 등에 찾아와 음료, 간식 등을 선물하며 접근했다"며 "이후에도 일방적으로 고가의 선물 공세를 펼쳤으나 손담비는 선물과 현금 등 받은 모든 것들을 하나도 빠짐없이 돌려줬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