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방송된 원 더 우먼 4회의 시청률은 수도권 12.7%, 전국 12.6%였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무려 18.6%(닐슨코리아)까지 치솟으며 주간 미니시리즈 전체 1위를 달성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지표인 2049 시청률에서도 5.6%를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또 다시 경신했다. 전날 방송된 3회는 12.7%(전국)로 두 자릿수 시청률을 돌파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조연주(이하늬 분)가 한승욱(이상윤 분)의 도움으로 유민그룹 회장에 선임되면서 본격적으로 강미나(이하늬 분)의 인생을 살게 된 가운데, 조연주가 잊어버린 자신의 정체를 추리하는 엔딩과 진짜 강미나가 해변에서 한가롭게 여유를 즐기는 에필로그가 등장, 호기심을 드높였다.
‘원 더 우먼’은 원톱 이하늬의 코믹 연기가 안방극장에 통하며 시청률 상승을 이끌고 있다. 장르극 일색인 드라마에서 이하늬 특유의 유쾌한 연기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극 중 비리 검사였던 여주인공이 사고로 하루아침에 재벌가의 며느리가 된 뒤 자신을 괴롭히던 시댁 식구들에게 할 말을 다 퍼붓는 장면은 방송 이후까지 회자됐다.
‘원 더 우먼’과 같은 시간에 방송 중인 MBC ‘검은 태양’은 9.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검은 태양’ 역시 꾸준히 시청률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어 ‘원 더 우먼’과 막상막하의 경쟁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