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우빈이 매거진 ‘지큐’ 10월호 커버를 장식했다. 화보 속 김우빈은 한 패션 브랜드의 최고급 라인 착용, 분위기 있는 가을 남자의 정석을 보여주었다. 인터뷰에서는 일상의 소중함, 현재의 중요함에 대해 진지한 생각을 전했다.
김우빈은 “전에는 의미 없이 흘려보낸 시간이 많았다. 요즘은 순간에 집중하고 상대에게 더 마음을 열려고 한다. 매일 하루를 마무리할 때 ‘오늘 아침으로 되돌아간다 해도 오늘보다 더 잘 살 자신은 없어’ 라고 생각한다”는 이야기를 들려줬다. 또한 “같은 연기를 여러 번 반복해야 하는 상황에서 그때 그때 순간의 느낌을 더 표현하게 된다”며 달라진 생각과 삶의 태도가 연기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덧붙였다.
“고마워”라는 말을 가장 좋은 표현이라 꼽은 김우빈은 매일 감사 일기를 쓰는 소소한 일상도 전했다. 김우빈은 “매일 자기 전 오늘의 감사했던 것들을 떠올리고 더듬더듬 찾아가는 과정이 좋다”는 어젯밤 감사 일기의 한 문장을 읽어줬다.
서둘러 가지 않는 속도는 연기 인생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김우빈은 “예전에는 버릇처럼 마흔이 되고 싶다고 했다. 막연히 마흔의 남자 배우는 굉장히 멋져 보였다. 지금은, 지금이 좋다. 서른셋. 많지도 적지도 않은 나이라 새롭게 열심히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한편, 김우빈은 최동훈 감독의 영화 ‘외계+인’ 촬영을 마치고 개봉을 앞두고 있다. 한층 더 깊어진 배우 김우빈의 면모를 느낄 수 있는 인터뷰와 더 많은 화보는 ‘지큐’ 10월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