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축구연맹은 조영욱이 K리그 공식 비디오게임 파트너 일렉트로닉아츠(EA)가 후원하는 9월 'EA 이달의 선수상'에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1999년생인 조영욱은 역대 최연소 이달의 선수상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기존 최연소 기록을 보유한 선수는 2019년 6월에 이 상을 받은 1995년생 조재완(강원)이었다. 조영욱은 서울 소속 선수로는 올해 3월 기성용에 이어 두 번째 수상자가 됐다.
K리그1 29∼32라운드(순연 경기 제외)에서 조영욱은 3골을 넣으며 서울 공격의 핵심으로 발돋움했다. 특히 32라운드 수원 삼성과 슈퍼매치에서는 선제골을 넣은 뒤 페널티킥을 이끌어 해당 라운드 MVP로 선정됐다. 4경기 중 3번이나 베스트11에 선정됐다.
'이달의 선수상'은 한 달간 열린 K리그1 모든 경기의 수훈선수(맨오브더매치·MOM), 베스트11, 최우수선수(MVP) 등에 선정된 선수들 가운데 프로연맹 TSG 기술위원회 투표(60%)로 후보군을 선정한다. 이후 팬 투표(25%)와 EA스포츠 FIFA 온라인 4 사용자 투표(15%)를 거쳐 수상자가 결정된다.
9월의 선수상 후보로는 조영욱과 백승호(전북), 세징야(대구), 이창민(제주)이 이름을 올렸고, 이 중 조영욱이 기술위원회 투표 1위(33%), K리그 팬 투표 2위(11.27%), FIFA 온라인 4 사용자 투표 3위(0.75%)로 가장 높은 합산 점수를 얻었다.
조영욱은 EA 코리아가 제작한 트로피를 받고, 올 시즌이 종료될 때까지 '이달의 선수(Player Of The Month)' 문구가 새겨진 패치를 유니폼에 부착한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