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글에서 자신을 배우 김선호와 대학교 같은 과 동기라고 밝힌 글쓴이는 "이번 사건을 보며 너무나 안타깝고 힘든 게 사실이다. 인성 부분에 대해 제일 먼저 목소리 높여 말하고 싶은 사람이 저였는지도 모르겠다"며 김선호 사태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이어 "저 글을 보아하니 같은 대학 나오신 분은 맞으시냐"며 "답답한 마음을 꾹꾹 눌러가며 참았는데 도저히 안되겠다 싶은 마음에 글을 쓰게 됐다"고 취지를 전했다.
글쓴이는 "제가 아는 선호는 굉장히 예의 바른 그냥 겁 많은 친구다. 누구한테 얻어맞고 오지나 않으면 다행일 만큼"이라며 "눈이 뒤집혀 주먹다짐하는 걸 몇 번이나 말리셨다고하는데 정말 같은 동기인지 의문이 간다"고 주장했다.
또한 "대학 생활하면서 술 좋아할 수 있고, 동기간의 싸움도 있을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호의 사생활에 문제가 있었다면 16년째 봐오는 선호의 모습을 모를 리가 있겠냐. 하필 동기라는 사람이 이때다 싶어 그것도 아닌 말을 지어내는 건 진짜 두 눈 뜨고 보기가 힘들다. 저랑 친한 방송연예과 05학번 진짜 선호의 동기들은 한마음 한뜻으로 어쩌다 인성 문제까지 불거진지에 대해 '이건 진짜 아니지 않나'하며 너무 많은 걱정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가까웠던 지인을 가장해 적이 되진 말아라"며 "나는 이제껏 살면서 선호만큼 예의 바르고 선한 사람을 못 봤다. 인성을 운운하는 부분이 가장 속상한만큼 바로 잡고 싶은 마음 뿐이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 판에서 인증을 어찌해야 하나 싶지만 실명을 말해도 괜찮을만큼 가까운 사람이니 믿어달라. 많이 반성하고 후회하고 되돌아볼 시간을 충분히 갖고 원래의 선호 모습으로 반드시 돌아오길 바란다"고 전했다.
글쓴이는 김선호와 함께 야외에서 어깨동무를 하고 찍은 사진과 결혼식장에서 찍은 사진들을 첨부하면서 실제로 가까운 동창생임을 인증했다.
한편 지난 21일 김선호 대학 동문이라고 주장한 A씨는 김선호가 대학 시절 술과 클럽을 좋아하고 여성 편력이 심했다며 그의 인성에 문제가 있었다는 취지의 글을 올려 논란을 빚었다. 이에 김선호 소속사 측은 해당 폭로글에 대해 22일 "사실 무근"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