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케이시가 네 번째 미니앨범 '옛이야기'의 발매를 알리는 쇼케이스를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지난해 10월 발표한 미니 3집 '추(秋)억' 이후 1년 만에 선보이는 앨범으로, 케이시가 전곡 작사에 참여하며 자신만의 감성을 오롯이 녹였다. 이날 쇼케이스 현장에는 타이틀곡을 작곡한 조영수 프로듀서가 자리를 함께 했다.
최근 케이시는 본인의 음악뿐만 아니라 드라마 OST, 예능 출연 등 다방면에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에 대해 케이시는 "여러 방면에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었던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바쁘긴 했지만 가을인 만큼 노래하고 싶었다. 내 음악은 또 열심히 해야하니까 다른 무엇보다 열심히 준비했다"고 전했다.
이어 "앨범 발매할 때매다 떨리는 건 어쩔 수없는 것 같다. 그런데 오늘 조영수 프로듀서도 쇼케이스에 함께 와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힘이 난다"고 말했다.
조영수 역시 "설레고 기대된다. 걱정은 많이 안 된다. 나도 그렇고 케이시도 그렇고 모두 열심히 했기 때문에 얼마나 많은 분들이 노래를 사랑해 주실지 기대된다"고 전했다.
타이틀곡 '나 그댈위해 시 한편을 쓰겠어'는 서정적인 어쿠스틱 선율과 케이시의 호소력 짙은 보컬이 돋보이는 곡이다.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를 하기 위해 수없는 고민과 덧없는 꾸밈을 더하는 화자의 마음을 담은 가사가 인상적이다. 가요계 히트 메이커 조영수가 작곡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이 밖에도 설렘이 느껴지는 산뜻한 곡 분위기가 인상적인 '순애보', 케이시의 애절한 목소리가 귓가를 사로잡는 '예스터데이', 센티한 멜로디와 케이시의 음색이 매력적인 '어쩌면 우린, 최선을 위한 이별인걸까', 타이틀곡 '나 그댈위해 시 한편을 쓰겠어' 연주곡 버전까지 총 다섯 개 트랙이 이번 앨범에 수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