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축구연맹은 28일 열린 K리그1 파이널라운드 미디어데이에서 메타버스 플랫폼 '더 샌드박스'에 구현된 K리그의 여러 모습들을 담은 특별 영상 'K리그 in 메타버스'를 공개했다.
더 샌드박스는 NFT 블록체인 기술에 기반한 메타버스 게임 플랫폼이다. 연맹과 더 샌드박스는 최근 파트너십을 체결, 내년 초까지 메타버스 내에 'K리그 랜드'를 조성해 축구팬들이 가상공간에서도 K리그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하기로 했다.
이번에 공개된 'K리그 in 메타버스' 영상에는 향후 K리그 랜드에서 보게 될 다양한 장면들이 담겼다. K리그 메타버스 경기장, 선수단 입장 및 관중들의 응원, K리그 유니폼과 트로피 전시관람, 아바타 상품 구매 등이다. 'K리그 in 메타버스' 영상은 29일부터 K리그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도 볼 수 있다.
향후 연맹과 더 샌드박스는 참여자들이 K리그 관련 캐릭터, 아이템, 조형물 등을 직접 제작하는 콘테스트를 진행하고, K리그 랜드 입장을 비롯한 여러 혜택이 주어지는 한정판 NFT 티켓을 판매할 예정이다. 티켓 판매 시기는 추후 공지된다. 더 샌드박스 내 K리그 랜드의 소유와 콘텐츠 구현은 블록체인 기반 스포츠 전문 업체인 '프로젝트 위드'가 담당한다.
조연상 축구연맹 사무총장은 "시대를 선도해나갈 메타버스 기술을 통해 K리그가 전 세계에 알려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다양한 시도를 통해 팬들이 더 새로운 방식으로 K리그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요한 더 샌드박스 코리아 사업개발총괄은 "스포츠는 만국 공통, 남녀노소가 모두 즐길 수 있는 훌륭한 콘텐츠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더 샌드박스의 글로벌 게임 플레이어들과 창작자들에게 K리그 콘텐츠가 많이 사랑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웅장 프로젝트 위드 대표는 "아시아 축구를 대표하는 K리그와 메타버스 업계를 선도하는 더 샌드박스와 함께하게 되어 영광이다. 위드는 블록체인 기반 스포츠 경력개발 플랫폼과 NFT 서비스를 운영한 경험이 있는 만큼, 전문성 있는 콘텐츠 개발 및 블록체인 서비스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