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후 서울 국립극장에서 '2021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이 열렸다. 행사는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대통령 표창에는 배우 정우성이 호명됐다. 배우 김영철, 가수 김연자와 이적, 김태호 PD, 작가 박재범, 성우 최수민도 같은 부문을 수상했다.
정우성은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으로 세계적 인기를 모은 이정재에 대해 이야기를 꺼냈다. "'오징어 게임'이 나온 후 수상자가 결정됐다면 이정재 배우가 상을 탔어도 참 멋지고 시기적절하면서 순발력 있는 수상이었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왔다"면서 "상을 받는다는 건 참 부담되는 일이다"고 말했다.
이어 "상이 전하는 가치와 의미에 나라는 사람이 부합되는지에 대한 질문을 끊임없이 스스로에게 하게 된다. 내 지나온 발자취에 대한 평가로 받기에는 크고 의미 있는 상이다. 앞으로 그 가치에 부합하는 배우, 영화인이라는 걸 입증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며 활동하겠다. 감사하겠다"고 덧붙였다.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은 대중문화예술의 사회적 위상을 높이고 대중문화 발전과 한류 확산에 기여한 이들을 격려하기 위한 대중문화예술 분야 최고 권위의 정보 포상이다. 공적 기간과 국내외 활동 실적 및 업적, 관련 산업 기여도, 사회 공헌도, 국민 평판 및 인지도 등에 대해 종합적으로 심사한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