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자립준비청년의 홀로서기를 돕는다.
LG전자는 보건복지부와 지난 29일 서울 종로구 아동권리보장원에서 '자립준비청년의 심리 안정 및 자립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30일 밝혔다.
자립준비청년은 보호자가 없거나 보호자가 양육 능력이 없어 아동양육시설, 위탁가정 등에서 생활해오다 만 18세에 보호가 종료된 청년(보호종료아동)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LG전자와 보건복지부는 자립준비청년이 안정적으로 홀로 설 수 있도록 심리 상담과 가전제품 등을 지원한다. 심리상담 플랫폼 '마음하나'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홍보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희망친구 기아대책과 함께 심리상담 플랫폼 마음하나를 구축했다.
온라인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에서 이용할 수 있는 마음하나는 마음톡·생활정보·지원정보·전문칼럼 등 4가지 메뉴로 구성했다.
마음톡은 전문 상담사가 자립준비청년을 포함해 자립을 고민하는 청년에게 댓글로 심리상담을 해준다. 생활정보에는 청년들의 자립과 일상생활에 필요한 콘텐트가 있다.
지원정보에는 주거·복지·취업·교육 등 청년들에게 보탬이 되는 소식이, 전문칼럼에는 청년들의 마음을 치유하는 데 도움이 되는 글이 있다.
LG전자는 향후 3년 동안 자립준비청년과 보호 종료 예정인 청년 등 약 1000명에게 전문상담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청년들의 자립을 돕기 위해 연말까지는 전자레인지 500대를 기증한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