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강릉(윤종빈 감독)' 개봉을 앞두고 있는 장혁은 2일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칼을 쓰는 액션을 주로 소화했다"는 말에 "액션에 대한 디자인은 촬영 전 무술 감독님과 같이 상의하면서 만들었다. 화려함보다 맞고 찔리면서 나아가는 식을 염두했고, 테크닉적으로 보여주는 액션보다 맹수가 당해도 포기하지 않는 식의 느낌을 보여주기 위해 칼을 들고 날카로움 정도만 표현했다"고 말했다.
"사실 테그닉적인 부분들은 오랫동안 액션 트레이닝을 하다 보니 큰 어려움은 없었다"는 장혁에게 "실제로 '액션' 하면 떠오르는 대표 배우로 꼽히는데 자부심이나 부담감이 있는지 궁금하다"고 묻자 "그동안 해왔던 작품과 장르가 액션을 요하는 부분이 많아 감사하게도 그런 이미지가 만들어진 것 같다"고 겸손함을 표했다.
이어 "근데 예전엔 액션 따로 감정 따로 생각해 풀어냈다면, 요즘 액션은 액션과 감정을 같이 풀어나가는 부분이 많아진 것 같다. 그래서 나보다 훨씬 더 잘 표현하는 후배들도 많은 것 같다"고 밝혔다.
"특별히 몸 관리를 했냐"는 질문에는 "평상시 운동하던 양을 조금 더 늘려서 몸매를 수축시키려고는 했다. 날카로운 느낌을 갖고 싶었다. 이민석은 뭔가 계속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상황이고 예민할 수 밖에 없다. 굉장히 매서운 초겨울의 바람 같다고 해야 할까? 피지컬적인, 보여지는 식의 모습은 마르고 예민한데 눈만 퀭하길 바랐다. 그런 여지를 보여줘야 하지 않을까 싶어 체중 많이 줄였다"고 귀띔했다.
'강릉'은 강릉 최대의 리조트 건설을 둘러싼 서로 다른 조직의 야망과 음모, 그리고 배신을 그린 범죄 액션 영화다. 장혁은 갖고 싶은 것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쟁취해온 남자 민석으로 분해 잔혹한 비주얼을 선보인다. 영화는 10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