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3일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1~22시즌 프로농구 2라운드 홈 경기에서 오리온을 96-81로 꺾었다. 3연승을 달린 KT는 단독 2위(7승3패)로 올라섰다. 반면 2연승을 마감한 오리온은 3위로 한 계단 내려 앉았다. KT는 올 시즌 오리온에 2연승을 거뒀다.
허훈이 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 KT 해결사는 양홍석이었다. 양홍석은 1쿼터에서만 13득점을 기록했다. 양홍석이 던진 공은 손에서 떼어지는 족족 림을 통과했다. 양홍석은 1쿼터에서 야투 성공률 100%(6개 시도 6개 성공)를 기록했다. 리바운드도 7개를 기록했다. 오리온이 추격할 때마다 양홍석은 외곽 슛을 꽂아 넣었다.
양홍석의 활약 속에 기세를 잡은 KT는 주도권을 잃지 않았다. 경기 후반을 50-33으로 시작한 KT는 김영환의 3점 슛이 터지며 점수 차를 벌렸다. 라렌도 골밑에서 득점을 손쉽게 터트렸다. 정성우까지 3점슛을 보탰다. KT는 리드를 지킨 채 경기를 마쳤다.
양홍석은 20득점·12리바운드를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3경기 연속 더블 더블이다. 라렌과 김영환도 각각 26점, 16점을 올렸다. 반면 오리온은 이대성이 25득점, 이승현이 11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