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라이엇게임즈의 '아케인' 와치 파티 모습. 라이엇게임즈이 야심차게 제작한 장편 애니메이션 ‘아케인’이 7일 공개됐다.
이날 아케인의 1막(에피소프 1~3회)이 넷플릭스에서 선보였다.
아케인은 라이엇게임즈가 인기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의 IP를 활용해 선보이는 첫 장편 애니메이션이다.
제작은 라이엇과 오랜 기간 호흡을 맞춘 프랑스 파리의 3D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포티셰 프로덕션'이 맡았다.
게임 속 세계에 등장하는 두 도시 ‘필트오버’와 ‘자운’의 갈등 구도에서 LoL의 챔피언 ‘징크스’, ‘바이’ 두 자매의 이야기를 화려하고 박진감 넘치는 액션 애니메이션으로 풀어냈다.
아케인의 첫 에피소드는 ‘2021 롤드컵’ 결승전 이후 전 넷플릭스와 트위치 동시 중계 시스템을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됐다. 또 이날 한국에서는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아케인의 팬들과 함께 1막을 감상하는 ‘와치 파티’가 진행됐다.
넷플릭스에서는 오는 11월 13일 오후 5시에 2막(4~6회), 20일 오후 5시에 3막(7~9회)이 두 차례에 거쳐 추가적으로 공개된다.
7일 라이엇게임즈의 '아케인' 와치 파티 모습. 라이엇게임즈는 아케인 시청자의 반응을 게임에도 반영할 예정이다.
아케인의 공동제작자 크리스티안 링케와 알렉스 이는 최근 미디어 Q&A 행사에서 아케인에 대한 평가에 따라 추가 애니메이션 제작이 가능하고, 롤 게임 자체에도 변화가 있을 수 있다고 했다.
또 롤에는 등장하지 않았고 아케인에 처음 나오는 인물도 기회나 가치가 있다고 여긴다면 앞으로 롤에 등장하게 될 수 있다고도 했다.
링케는 "게임과 콘텐트 이용 관련 데이터를 보면 한국 이용자가 매우 기준이 까다롭고, 롤 팬층도 매우 크다"며 "한국에서 어떤 반응이 나올지가 가장 기대된다"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