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박명수가 1박 2일 먹방 여행을 떠난다.
13일 오후 8시 50분에 첫 방송될 티캐스트 E채널 신규 예능 프로그램 '토요일은 밥이 좋아(이하 토밥좋아)'에는 노사연, 신기루, 이진혁, 히밥 등 먹는 것에 진심인 멤버들과 함께 박명수가 깐깐한 맛 평가를 하며 도움이 되는 맛집 정보를 전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박명수는 '토밥좋아' 멤버로 합류한 것에 대해 "많이 먹지 못하는 편이지만 저에겐 행운인 것 같다. 멤버들과 같이 전국 방방곡곡에 있는 좋은 맛집들을 찾아다니는 게 흥미롭다"고 소감을 밝혔다.
원조 먹방퀸 노사연부터 역주행의 아이콘 신기루, 아이돌 먹방러 이진혁, 100만 먹방 유튜버 히밥까지 대식가들이 모였다. 특히 오랜 친분으로 거침없는 입담을 주고 받아온 박명수와 노사연의 만남이 기대를 모은다.
박명수는 "노사연 누나와는 30년이 넘은 인연"이라며 "신기루도 친한 사이고, 히밥·이진혁과도 친해졌다. 이제 막 촬영을 시작했는데도 벌써 팀워크가 생겼다"며 멤버들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토밥좋아'는 앞서 공개된 티저 시리즈만으로도 이목을 사로잡았다. 입 짧은 박명수는 계속 나오는 맛있는 음식에 화를 내면서도 숟가락을 내려놓지 못했다. 운동과 거리가 멀었지만 러닝머신 1km당 10만 원의 식비 미션에는 땀을 뻘뻘 흘리는 모습으로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
박명수는 "음식을 많이 먹는 것도 재미있겠지만, 저희는 조금 다르다. 맛있는 음식들을 맛있게 먹고, 맛있는 표현들을 해드리고 싶다. 맛없는 음식은 정말 맛없다고 표현하겠다. 여러분들이 선택하시길 바란다"고 본방사수를 독려했다.
'토밥좋아'는 정통 먹방에 갈증을 느꼈던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할 프로그램.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지역 골목상권을 살리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먹방 예능의 시초격인 '맛있는 녀석들'을 연출한 이영식 PD의 신작이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