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얼리 출신 이지현이 ADHD를 앓고 있는 아들로 인한 마음고생을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지난 10일 방송된 JTBC '용감한 솔로 육아-내가 키운다'에서는 이지현이 ADHD 진단을 받은 아들 우경이의 문제 행동을 알아보기 위해 전문가를 찾아가는 모습이 펼쳐졌다.
이날 그는 정신건강의학 전문의 노규식 박사를 만나, 평소의 일상을 담은 영상을 함께 보며 문제점을 파악하기로 했다.
이에 노 박사는 이지현의 생활 모습을 모니터했고, 이지현은 "전 매 맞고 사는 엄마다. 저 애한테 맨날 맞는다"라고 털어놓았다. 실제로 이지현이 공개한 일상 영상에서 우경이는 엄마의 머리채를 잡고 당기거나 주먹을 휘두르는 등 폭력을 휘둘렀다. 특히 엄마를 때리면서 즐거워하는 표정을 지어 우려를 자아냈다.
노 박사는 "이런 공격적인 행동이 습관이 돼서 다른 목적으로도 쓰인다"라며 "엄마를 괴롭히고 장난치고 이러면서 엄마랑 상호작용하는 수단으로 쓴다. 이게 지속되는 데는 엄마의 반응도 영향이 있다. (엄마가 제지하지 않으면) 아이들이 사람에게 쓰는 폭력이 정당하다고 느낀다"라고 분석했다.
노 박사는 이지현에게 아이가 폭력을 쓰면 아이를 잡고 정해진 시간 동안 제지하라고 조언했다. 그는 "지금은 아이라서 제압할 수 있다. 이때 해야 한다. 지금 시기를 놓치면 더 이상 그 방법을 사용할 수 없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걸그룹 쥬얼리 멤버로 활동했던 이지현은 2013년 일반인 남성과 결혼했으나 2016년 협의 이혼하고 현재 두 아이를 홀로 키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