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는 1라운드를 3승 3패로 마쳤다. 2라운드 첫 경기에선 졌지만, 지난 13일 현대캐피탈을 이기고, 반전에 성공했다. 현대캐피탈전 5연패를 깨트리는 의미있는 승리였다. 삼성화재는 16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OK금융그룹과 시즌 두 번째 대결을 펼친다. 1라운드에선 OK금융그룹이 세트 스코어 3-1 승리를 거뒀다. 삼성화재 출신인 레오에게만 27점을 줬다. 이번 경기 승리로 OK금융그룹전 9연패 탈출을 노린다.
고희진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사실 경기가 끝나면 알아서 연패 사슬이 끊기는 것이다. 뭔가 의미를 부여하니까 부담이 되는 것도 같다. 한 점 한 점 연습했던 것을 경기에 보여주면 된다"고 했다. 이어 "사실 연습과정에서 어제, 오늘 선수들 리듬이 좋다. 감독으로서 자신감이 붙을 정도로 좋았다. 연습 때 모습이 나온다면 레오가 아무리 잘 해도 이길 수 있다"고 했다.
삼성화재는 최근 강행군을 치르고 있다. 10월 29일 KB손해보험전 이후 17일 동안 6경기째를 하고 있다. 고희진 감독은 "주전 선수들은 경기하고 나면 관리를 하고 있다. 다만 주전 외 선수들은 훈련이다. 훈련이 답이다. 아마추어도 아니고 프로니까 훈련을 게을리하면 안 된다"고 했다.
삼성화재는 라이트 러셀, 레프트 황경민이 붙박이로 나서고 있는 가운데 레프트 한 자리는 여러 선수가 돌아가며 뛰고 있다. 지난 현대캐피탈전에선 정성규가 서브 에이스 6개를 터트리며 16점을 올렸다. 고 감독은 "윙스파이커 네 명이 꾸준히 훈련을 했다. 정성규가 너무 잘 해주고 있다. 서브와 공격이 워낙 좋은 선수고, 리시브도 버텨주고 있다. 정성규가 한 자리를 차지할 것 같지만 다른 선수들도 자극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물론 한 명이 자리를 잡아주면 좋다. 선수들이 열심히 해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대전=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안우재. 서브를 스파이크 서브 구사안해서 그렇게 보일 수 있다. 속공이나 블로킹은 지난시즌보다 좋아졌다. 센터로서 본연의 모습이 나오고 있다. 어깨가 조금 안 좋은 부분이 있기 떄문에 상태가 더 좋아진다면 강서브를 때릴 수 있을 것. 센터로서 좋아지는 모습 보여서. 수치로 나오지 않는 부분이 있따. 센터는 속공 타이밍으로 상대센터 잡고. 유효블록. 블로킹 몇점 공격 몇점보다는 희생, 헌신. 안 보여주는 부분. 안우재 선수가 이해를 잘 하고 있다.
1라운드 때는 감독이 부족했다. 상대 플로터 서브에 흔들린다고 그걸로 승부를 보려다 돌이켜보면 패인. 우리 서브만 교체 서브도 많이 준비되어 있다. 승부를 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