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배우들이 OTT 신규 유입 파워를 과시하고 있다. 김성령이 주연을 맡은 웨이브(wavve)의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와 정은지, 이선빈, 한선화의 티빙 ‘술꾼도시여자들’이 유료 가입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웨이브에 따르면 오리지널 드라마로 기획 제작된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는 지난 12일 전편 공개 후 4일 만에 신규 유료 가입자의 시청 점유율 중 7% 이상을 기록했다. 오픈 첫날 신규 유료 가입자 견인도 무려 1위라는 성과를 달성했다.
웨이브 측은 “김성령, 배해선, 백현진, 이학주 등 배우들의 티키타카, 이상적으로 묘사되는 정치 드라마와는 달리 철저히 자신만의 이익을 위해 움직이는 인물의 민낯을 낱낱이 그려낸 정치 블랙코미디가 기존 시청자는 물론 신규 가입까지 이끌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티빙 제공 그런가 하면 이선빈, 한선화, 정은지 삼인방의 주사(酒邪)가 일품인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술꾼도시여자들’도 유료 가입을 늘리는 콘텐트로 제 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
티빙에 따르면 지난주 ‘술꾼도시여자들’의 7~8회 공개 후 유료 가입자 기여 수치가 전주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역대 티빙 오리지널 콘텐츠 주간 유료가입 기여 1위를 달성하는 등 인기 속도가 급격하게 솟아오르고 있다.
이 드라마는 1억 조회 수를 기록한 미깡 작가의 다음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기존 TV 드라마에서는 쉽게 볼 수 없었던 기상천외한 음주 장면이 매회 등장한다.
특히 이미 술과 한 몸이 된 듯한 이선빈, 한선화, 정은지의 개성 뚜렷한 캐릭터를 보는 재미가 크다. 만취가 일상인 세 명의 여성 캐릭터가 우정으로 똘똘 뭉쳐 서로에게 든든한 울타리가 돼주는 공감을 얻으며 유의미한 효과를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