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은 25일 "새 시즌을 준비하면서 1부 승격 경쟁에 나설 지도자가 필요하다고 판단했고, 최종면접을 거쳐 조민국 감독을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동의대, 고려대 감독을 거친 조민국 감독은 2009년 내셔널리그 울산현대미포조선 감독직을 맡았고 재임기간 동안 총 2차례의 통합우승을 기록했다. 2013년에는 K리그1 울산 현대 지휘봉을 잡았고, 이후 청주대 사령탑도 역임했다. 지난해엔 대전하나시티즌 전력강화실장을 맡아 프로 현장으로 돌아온 뒤 감독대행까지 역임했다.
조민국 감독은 "선수들이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축구를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싶다. 다가가기 어려운 감독이 아닌 선수들과 함께 즐기는 감독이 되고자 한다. 2022시즌 원팀으로 승격 경쟁에 나설 수 있는 강한 팀을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안산은 올시즌 11승10무15패(승점 54)로 10개 팀 중 7위에 머물렀다. 시즌 막판 성적 부진 등을 이유로 김길식 감독이 사퇴한 뒤 대행 체제로 시즌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