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민은 30일 오전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저는 해외 활동에 전혀 관심이 없다. 저를 강제 진출시켜줄리도 없다고 생각한다"며 웃었다.
이어 "한국에서 잘하고 싶다. 한국에서 잘하다보면 '지옥'처럼 전 세계에 계시는 관객분들이 봐주시지 않을까. 가장 한국적인 것을 잘 만들어서 여기 계신 분들에게 소개해드리는 것이면 몰라도"라고 덧붙였다.
또 박정민은 "제가 영어를 잘하는 것도 아니고. 해외에 나갈 욕심은 전혀 없다. 준비를 아예 안 하고 있다"면서 "만약 해외 러브콜이 온다면 말씀드리겠다. 단언하는 것도 무례한 일이니, 단언하진 않겠다. 근데 지금 당장은 관심이 없다"고 했다.
'지옥'은 예고 없이 등장한 지옥의 사자들에게 사람들이 지옥행 선고를 받는 초자연적인 현상이 발생하고, 이 혼란을 틈타 부흥한 종교단체 새진리회와 사건의 실체를 밝히려는 이들이 얽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시리즈다. '부산행' 등 자신만의 확고한 세계관을 지닌 연상호 감독의 신작이다. 지난 19일 공개 이후 넷플릭스 전 세계 TV쇼 부문 1위에 오르며 K-콘텐트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박정민은 무너진 세상에서 중심을 잃지 않고 살아가려 애쓰는 배영재를 연기했다. 유아인·김현주·원진아·양익준·김도윤·김신록·류경수·이레 등과 호흡을 맞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