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이적시장에 정통한 관계자는 2일 “이승우가 수원FC 입단에 합의했고 오늘 메디컬테스트를 마쳤다”고 전했다.
이승우는 올 시즌 벨기에 신트트라위던에서 주전경쟁에서 밀려 0경기 출전에 그쳤다. 지난달 신트트라위던과 결별한 뒤 새 팀을 찾아왔다. 이승우는 국가대표 복귀를 목표로 뛸 수 있는 팀을 원했다. 수원FC는 비록 시민구단이지만 과감한 베팅을 하며 러브콜을 보냈다. 수원 출신 이승우도 고심 끝에 고향팀을 택했다. 수원FC 지휘봉은 올 시즌 승격팀을 파이널A(1~6위)로 이끈 김도균 감독이 잡고 있다.
FC바르셀로나(스페인) 유스 출신 이승우는 베로나(이탈리아), 신트트라위던, 포르티모넨스(포르투갈) 등을 거쳐 국내 무대에서 뛰게 됐다.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 백승호도 올해 전북 현대에 입단해 좋은 활약을 펼치며 A대표팀에 복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