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시리즈 '지옥'의 배우 유아인이 자신의 캐릭터가 맞은 결말과 시즌 2에 관해 이야기했다.
유아인은 3일 오전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정진수 캐릭터의 시즌 2 등장에 관해 "저야 일 더하면 좋죠"라며 웃었다.
"장난삼아 그런 이야기를 한다"고 말한 그는 "적게 나오고 최대치의 효과를 내는 인물이 다가오면 '올 게 왔다'는 반응을 하곤 한다"고 했다.
시즌 1 중반부에 사라지고 마는 정진수 캐릭터를 향해 "아쉽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
유아인은 "많은 분들이 아쉬워해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저 역시도 아쉬움 너머에 제 등장을 가장 바라고 있는 사람 중 하나다. (정진수가 시즌 2에) 살아날 것 같지 않나?"라며 웃어 보였다.
'지옥'은 예고 없이 등장한 지옥의 사자들에게 사람들이 지옥행 선고를 받는 초자연적인 현상이 발생하고, 이 혼란을 틈타 부흥한 종교단체 새진리회와 사건의 실체를 밝히려는 이들이 얽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시리즈다. '부산행' 등 자신만의 확고한 세계관을 지닌 연상호 감독의 신작이다. 지난 11월 19일 공개 이후 넷플릭스 전 세계 TV쇼 부문 1위에 오르며 K-콘텐트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유아인은 초자연적인 현상을 신의 의도로 해석하며 혼란에 빠진 세상에 새로운 질서를 부여하려 하는 새진리회 의장 정진수를 연기했다. 박정민·김현주·원진아·양익준·김도윤·김신록·류경수·이레 등과 호흡을 맞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