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서울의 한 주유소 유가정보. 연합뉴스 전국 주유소의 기름값이 유류세 인하 효과로 3주 연속 하락했다.
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이번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 가격은 지난주보다 9.8원 내린 L(리터)당 1677.7원으로 집계됐다.
휘발유 가격 하락폭은 유류세 인하 시행 첫 주인 11월 셋째 주 90.4원, 11월 넷째 주 29.1원에서 이번 주는 9.8원으로 줄었다.
정부가 인하한 유류세는 휘발유의 경우 L당 164원인데 유류세 인하가 시행된 지 3주가 된 현재까지 실제 인하폭은 129.3원 정도다. 앞으로 나머지 인하분까지 반영되면서 휘발유 가격은 하락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지역별로 보면 전국 최고가 지역인 제주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0.8원 하락한 L당 1739.5원, 최저가 지역인 부산은 15.2원 하락한 L당 1641.2원이었다.
전국 주유소의 경유 가격도 전주보다 8.7원 하락해 L당 1503.2원을 기록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