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 뉴 이어'는 저마다의 사연을 안고 호텔 엠로스를 찾은 사람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자신만의 인연을 만들어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드라마 '도깨비'의 저승사자부터 한국의 전통 설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구미호뎐'의 구미호까지 인간계를 초월한 로맨틱함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이동욱은 그간 '진심이 닿다' '여인의 향기' '달콤한 인생' '마이걸' 등 여러 로맨스 작품에서 발군의 연기력과 멜로 눈빛으로 여심을 사로잡아왔다.
그런 그가 2015년 판타지 멜로 영화 '뷰티 인사이드' 이후 6년 만에 스크린 복귀에 나서 주목도를 높인다. "대단한 배우들이 많이 참여한다고 해서 나도 그 일원이 되고자 함께하게 됐다"고 작품 선택 이유를 밝힌 이동욱은 이번 영화에서 젊고, 잘 생기고, 능력까지 모든 걸 다 가졌지만 심각한 짝수 강박증을 갖고 있는 호텔 엠로스의 대표 용진 역을 맡아 짝수 이름을 가진 하우스키퍼 이영(원진아)과 사내 로맨스를 선보인다.
카리스마 넘치는 리더십부터 예기치 못한 사랑에 빠진 순간을 디테일하게 그려낸 이동욱에 대해 곽재용 감독은 “항상 밝고 유머러스한 동시에 내적으로 많은 고민을 갖고 진지하게 연기에 임하는 배우”라고 전해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올해 초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를 통해 안방극장에 달달함을 선사하고, 추석 극장가를 접수한 영화 '보이스'와 전 세계 넷플릭스 드라마 1위를 차지한 '지옥'에서 호소력 짙은 연기를 펼치며 강한 임팩트를 남긴 원진아는 드라마, 영화, OTT를 종횡무진 누비며 열일 행보를 펼치고 있다.
'해피 뉴 이어'에서는 뮤지컬 배우를 꿈꾸다 현실적인 문제들에 부딪혀 생활전선에 뛰어든 하우스키퍼 이영 역을 맡았다. 당차고 발랄한 매력은 물론, 호텔 대표로 분한 이동욱과 함께 로맨스 연기를 펼친 원진아는 “언제든 기적은 오고, 사랑이 오고, 행복이 온다는 게 우리 영화의 메시지라고 생각한다. 많은 분들이 '해피 뉴 이어'를 보면서 따뜻함과 희망을 느꼈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곽재용 감독은 “무슨 일을 해도 잘 할 것 같은 배우. 노래와 춤은 물론, 영화 속 가창하는 곡의 작사까지 맡았다”고 호평해 다재다능함을 뽐낼 원진아의 새로운 도전을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