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섭 전 영화진흥위원장이 지병으로 별세했다.
서울예술대학교는 강한섭 영상학부 교수가 지난 10일 눈을 감았다고 밝혔다. 빈소는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되며, 유족은 11일부터 조문을 받기로 했다.
1958년 서울에서 태어난 고인은 경기고와 경희대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파리 제2대학 대학원에서 유학생활을 보냈다. 영화평론가로 활동하다, 2008년에 영화진흥위원장으로 선임돼 1년간 영화진흥위원회를 이끌었다.
1994년 공연윤리심의위원회 영화 분야 수입심의위원을 지냈고 같은 해부터 서울예대 교수직을 맡았다. 이외에도 영상물등급위원회 위원, 서울예대 산학협력단 대표이사도 역임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