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린 벨(50·영국)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아시안컵 대비 훈련 명단을 발표했다.
대한축구협회는 13일 “내년 1월 인도에서 열리는 여자 아시안컵에 대비해 훈련에 참가하는 23명의 명단을 발표했다”며 “훈련은 오는 20일부터 30일까지 두 차례로 나눠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다”고 전했다.
훈련 명단에는 해외파가 제외됐다. 국내팀 선수들로만 구성됐다. 12월은 국제축구연맹(FIFA)가 정한 여자대표팀 A매치 기간이 아니기 때문이다. 따라서 지소연(첼시), 조소현(토트넘), 이금민(브라이튼)이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지난 11월 뉴질랜드전 멤버가 대부분 포함된 가운데 어희진, 전은하, 문미라(이상 수원도시공사)와 이은영(고려대)이 새로 발탁됐다.
여자대표팀은 20일부터 23일까지 1차 훈련을 실시하고, 3일간 휴식을 취한 다음 27일부터 30일까지 2차 훈련을 할 예정이다. 아시안컵에 참가할 최종 명단은 내년 1월 해외파 선수까지 참가하는 훈련 실시 후 발표할 예정이다.
2022 여자 아시안컵은 12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내년 1월 20일부터 2월 6일까지 인도에서 열린다. 한국은 C조에 속해 일본, 베트남, 미얀마와 조별리그를 치른다. 대회 5위 안에 들면 2023년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열리는 FIFA 여자 월드컵에 직행한다.
▲ 여자대표팀 12월 소집 훈련 명단(23명)
골키퍼 : 김정미(인천현대제철), 윤영글(경주한수원), 강가애(세종스포츠토토)
수비수 : 임선주, 홍혜지, 김혜리, 장슬기, 이영주(이상 인천현대제철), 심서연(세종스포츠토토), 추효주, 어희진(수원도시공사)
미드필더 : 이민아(인천현대제철), 박예은, 여민지(이상 경주한수원), 이정민(보은상무), 김성미(세종스포츠토토), 전은하(수원도시공사), 조미진(고려대)
공격수 : 최유리, 손화연(이상 인천현대제철), 서지연(경주한수원), 문미라(수원도시공사), 이은영(고려대)
김영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