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소영이 자신이 운영하던 책방 중 한 곳의 폐점 소식을 알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17일 김소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내일 공식 계정에서도 안내가 되겠지만, 책발전소위례점이 오는 12월 31일을 마지막으로 영업을 종료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계약 만료로 이전을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었으나, 현재의 환경에서는 결정을 멈추고 지켜보아야겠다는 판단으로 영업 종료를 결정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나아가 "책발전소위례점은 지난 18년 문을 연 이래, 책과 함께하는 수많은 문화 행사가 열리고, 지역 주민들과의 커뮤니티를 형성해온 소중한 공간이었다. 저 개인에게도, 위례점 오픈을 계기로 법인화를 진행하며 사업을 배우고, 과분한 격려와 관심으로 후속 매장들을 출점하였고, 근래에는 온라인 커머스와 책 구독 서비스까지 확장할 수 있는 마음의 지지대가 되어주었다. 위례점에서 책발전소의 첫 굿즈 북백이 탄생하고, 사무실도 없던 브론테 TF팀이 서점 구석 자리에 모여 앉아 꿈을 꾸기도 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김소영은 "닫기 직전에 말씀드리면 마지막으로 위례점에 인사를 나누고 싶은 분들께 기회를 못 드릴 것 같아, 팀원들과 상의 끝에 2주 전에 안내 드리게 됐다"며 "마지막 순간까지 방문해주시는 분들과 행복한 시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인사를 올렸다.
한편 김소영은 지난 2017년 오상진과 결혼해 슬하에 딸 한 명을 두고 있다. 현재 그는 방송활동 외에도 북카페 사장으로 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