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허 속에서 희망의 멜로디 한 가닥이 울려퍼진다.
새해 첫 전쟁 드라마 '전장의 피아니스트(지미 케이루즈 감독)'가 1월 6일 개봉을 앞두고,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전장의 피아니스트'는 총성이 울리는 전쟁터가 된 시리아를 떠나기 위해 마지막 희망인 피아노를 구해야만 하는 피아니스트 카림의 이야기를 담은 실화 바탕 영화다.
공개된 메인 포스터에는 배경을 가득 메운 'MUSIC'과 'PEACE'라는 단어에 절절한 사연을 가진 인물들의 눈빛이 담겨 있어 궁금증을 자극한다.
여기에 폭격으로 화염에 휩싸인 도시 한복판에서 피아노를 치고 있는 주인공 카림의 모습이 "폐허 속에서 울려 퍼지는 희망의 멜로디"라는 카피와 어우러져 영화가 '피아니스트'를 잇는 새해 첫 감동 실화가 될 것임을 예고한다.
'전장의 피아니스트'는 실화에서 영감을 받은 이야기인 것으로 알려져 아직도 진행 중인 시리아 내전의 비극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레바논 출신 지미 케이루즈 감독이 2016년에 제작하여 제13회 볼더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 단편상을 거머쥔 단편 '녹턴 인 블랙'을 장편화한 작품이다.
제73회 칸영화제에 공식 초청되면서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으며, 제93회 아카데미시상식 국제장편영화상과 음악상 부문에서 레바논 공식 후보로 선정되며 작품성을 입증했다.
여기에 '잉글리쉬 페이션트'로 제69회 아카데미시상식과 제54회 골든글로브시상식 음악상을 동시에 거머쥔 거장 가브리엘 야레가 음악을 맡아 영화의 품격을 한층 더 높였다.
국내에서는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와 제3회 평창국제평화영화제, 제10회 아랍영화제 등 다양한 영화제를 통해 관객들을 먼저 만나 많은 호평을 얻었다.
폐허 속에서 울려 퍼지는 희망의 멜로디를 담은 영화 '전장의 피아니스트'는 내달 6일 관객들을 만난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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