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의 5G 속도가 가장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KT는 실내·시설과 교통인프라, LG유플러스는 서울 커버리지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다.
3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1년 통신서비스 커버리지 점검 및 품질평가 결과에 따르면, 5G 내려받기 전송속도는 3사 평균 801.48Mbps 수준으로, 전년 대비 16.1%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이 929.92Mbps로 가장 빨랐으며 KT가 762.50Mbps, LG유플러스가 712Mbps로 뒤를 이었다.
5G 업로드 속도는 3사 평균 83.01Mbps다. 마찬가지로 SK텔레콤이 96.06Mbps로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KT와 LG유플러스는 76.48Mbps로 같았다.
5G 망 안정성 지표인 LTE로의 전환율은 내려받기 시 3사 평균 1.88%로, 전년 대비 3.61%포인트 개선됐다.
SK텔레콤이 1.71%로 상대적으로 양호했다. LG유플러스는 1.94%, KT는 1.98%로 집계됐다.
지연시간은 3사 평균 18.51ms로 전년 대비 39.2% 짧아졌다. SK텔레콤 17.09ms, LG유플러스 19.32ms, KT 19.41ms의 순이다.
이통사가 공개하는 85개 시 5G 커버리지 면적은 3사 평균 1만9044.04㎢로 2020년 하반기 대비 3.5배 확대됐다.
SK텔레콤 2만2118.75㎢, LG유플러스 1만8564.91㎢, KT 1만6448.47㎢로 전해졌다. 서울·6대 광역시는 도시지역 대부분에, 중소도시는 동 지역을 중심으로 주요 거주·활동지역 위주로 구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LG유플러스가 603.52㎢로 서비스 면적이 가장 넓었다.
주요 시설 내부(인빌딩)의 경우, 85개 시의 주요 다중이용시설 약 4500여곳 중 5G를 이용할 수 있는 시설 수는 3사 평균 4420곳(98%)으로, 전년 대비 58.3% 증가했다. KT가 4495곳으로 가장 많았다. SK텔레콤은 4409곳, LG유플러스는 4357곳을 보유하고 있다.
KT 관계자 본지에 "고객이 실생활에서 5G 무선 품질을 가장 많이 체감하게 되는 실내·시설 및 교통인프라(지하철·고속도로 등) 구축에서 1위를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