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후 생방송된 '2021 MBC 연기대상'은 2년 연속 MC 김성주의 단독 진행으로 이뤄졌다.
이변 없이 대상 수상자는 '검은 태양' 남궁민으로 호명됐다. 남궁민은 곁에 있던 배우들에 고마움을 표했고 지난 2017년 드라마 '김과장'으로 베스트 커플상을 함께 수상했던 이준호와 진한 포옹을 나눠 눈길을 끌었다.
남궁민은 "좀 오래전 일인데 'MBC 연기대상'에 참여한 적이 있었다. 참가한 것만으로도 기뻤지만 집으로 돌아가서 잠자리에 누웠을 때 뭔가 조금은 먹먹한 기분이 들더라"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드라마 촬영 한, 두 달 전부터 감독님과 통화하며 드라마 촬영을 준비했다. 덕분에 잘 마칠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인사했다.
이어 "드라마에 참여해 준 스태프분들, 연기자분들께 감사하다. 현장에 갈 때 꼼꼼하게 준비하려고 하는 편인데 '검은 태양'은 준비할 게 너무 많아 모든 걸 준비할 수가 없었다. 근데 현장에 있던 배우분들 모두가 '검은 태양' 그 인물들로 있더라. 몸과 마음이 많이 지쳤지만 덕분에 끝까지 힘을 내 촬영할 수 있었다"라고 고마움을 표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공개 연인 진아름을 향한 메시지도 잊지 않았다. 남궁민은 "아름아 내 곁에 항상 있어줘 고맙고 사랑해"라며 사랑꾼 면모를 뽐내 부러움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