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용화 3년 차에 접어든 5G 서비스가 2000만명이 넘는 가입자를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국내 5G 가입자는 2018만9808명으로 집계됐다.
회사별로 SK텔레콤이 952만15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KT가 615만7643명, LG유플러스가 446만2101명으로 뒤를 이었다. SK텔레콤이 47%로 절반에 가까운 점유율을 가져갔다. KT는 30%, LG유플러스는 22%다. 알뜰폰 5G 사용자는 4만9914명으로 조사됐다.
LTE 이용자 수는 감소세를 이어갔다.
2019년 4월 5G 상품 출시 후 2년 약정이 끝난 지난해 5월 25만명가량 늘었다가 다시 줄기 시작해 9월 4000만명대로 떨어졌다. 11월 기준 LTE 가입자는 4854만6633명이다.
마찬가지로 SK텔레콤이 점유율 약 40%로 1위다. LG유플러스가 KT보다 30만명가량 더 많은 가입자를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과기정통부가 최근 발표한 2021년 통신서비스 품질평가 결과를 보면, 5G 내려받기 전송속도는 3사 평균 801.48Mbps로 전년 대비 16.1% 향상됐다.
85개 시 5G 커버리지 지역 면적은 3사 평균 1만9044.04㎢로, 2020년 하반기 대비 3.5배 확대됐다. 주요 시설 내부의 경우, 85개 시 주요 다중이용시설 약 4500여곳 중 5G를 이용할 수 있는 시설 수는 3사 평균 4420곳으로 전년 대비 58.3%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