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금토극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이하 ‘지헤중’)가 8일 종영한다. 거부할 수 없는 끌림을 느껴 사랑에 빠졌지만 서로를 위해, 모두를 위해 이별을 결심한 두 주인공 송혜교(하영은)와 장기용(윤재국)이 어떤 선택을 할지, 어떤 결말을 맺을지 시청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장기용은 파리로 떠날 준비를 마쳤다. 머리로는 송혜교가 자신과 함께 갈 수 없다는 것을 이해했지만, 여전히 그의 마음은 송혜교와 함께하기를 바라고 있었다. 결국 장기용은 파리행 비행기 티켓을 2장 구입했다. 그리고 그 티켓을 송혜교에게 건네며 “마지막으로 딱 한 번만 물어볼게. 같이 갈래? 같이 가자. 영은아”라고 말했다.
송혜교에게 진심을 다해 마지막 제안을 한 장기용. 장기용의 마음과 사랑을 누구보다 잘 아는 송혜교. 두 사람의 애틋한 모습이 ‘지헤중’ 14회 엔딩을 장식했다.
이런 가운데 1월 7일 ‘지헤중’ 제작진이 15회 본방송을 앞두고 공항에서 마주한 송혜교와 장기용의 모습을 공개했다.
사진 속 장기용은 커다란 짐가방을 든 채 서 있다. 송혜교는 그런 장기용 앞에 서 있다. 두 사람 주변의 분주한 사람들을 통해 이들이 있는 곳이 공항임을, 장기용이 파리로 떠날 시간이 다가왔음을 짐작할 수 있다. 여기서 눈여겨봐야 할 것은 서로를 바라보는 두 사람의 눈빛과 표정이다. 슬픔보다 아련함, 애틋함 등 사랑의 감정이 가득한 것.
송혜교는 왜 공항에 나타났을까. 함께 파리로 떠나자는 장기용의 제안을 받아들인 것일까. 슬프지만 눈부시도록 아름다운 두 사람의 사랑이야기에 귀추가 주목된다.
이와 관련 ‘지헤중’ 제작진은 “오늘(7일) 방송되는 15회에서는 하영은과 윤재국의 사랑이 절정으로 치닫는다. 송혜교, 장기용 두 배우의 섬세한 감성과 열연은 둘의 사랑을 더욱 깊이 있게 그려냈다. 시청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애정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