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로축구 마요르카의 이강인(21)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아 격리중이라는 현지언론 보도가 나왔다.
7일(현지시간) 디아리오 데 마요르카 등 현지언론은 마요르카 1군 선수 중 3명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고, 격리 중이라고 보도했다.
마요르카 구단은 격리에 들어간 선수 3명의 신원을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는데, 구단이 같은 날 발표한 레반테와의 정규리그 경기 원정 명단을 보면 이강인이 격리 중인 3명 안에 포함된 것으로 추측된다는 설명이다.
이번 레반테 원정 명단에는 그간 마요르카 출전 명단에 꾸준히 이름을 올린 선수 중 앙헬 로드리게스와 이강인 등 2명의 이름이 빠졌다. 이강인은 지난 6일 에이바르와 코파 델 레이(국왕컵) 32강전(마요르카 2-1 승)에도 결장한 바 있는데, 당시 구단 측은 그의 결장이유를 밝히지 않았다.
이같은 정황을 종합하면 이강인은 에이바르와 경기 전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여 이때부터 격리에 들어간 것으로 추정된다. 그는 지난 2020년 12월 초에도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