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적: 도깨비 깃발'이 설 연휴 완벽한 승기를 잡을 수 있을까.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해적: 도깨비 깃발(김정훈 감독)'은 개봉 당일인 26일 오전 7시30분 기준 실시간 예매율 49.9%를 기록, 50%에 육박하는 예매율을 자랑하고 있다.
같은 날 개봉하는 '킹메이커(변성현 감독)'가 25.4%의 예매율로 뒤따르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초장부터 두 배 정도의 차이를 보이고 있는 상황. '해적: 도깨비 깃발'에 대한 예비 관객들의 관심을 확인케 한다.
'해적: 도깨비 깃발'은 흔적도 없이 사라진 왕실 보물의 주인이 되기 위해 바다로 모인 해적들의 스펙터클한 모험을 그린 영화다. 8년 전 개봉해 메가히트 흥행을 기록한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이석훈 감독)'의 속편이다.
시리즈의 명맥을 이을 뿐, 감독부터 배우들의 면면은 싹 뒤바꼈다. 이번 시리즈는 강하늘 한효주를 주축으로, 이광수 권상우 김성오 세훈 채수빈 박지환 등 배우들이 의기투합했다. 스케일은 더욱 커졌고, 스토리 역시 스펙타클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여파에 의해 오랜시간 지쳐있는 관객들에게 고민없이, 걱정없이 속시원한 어드벤처 모험극 '해적: 도깨비 깃발'이 기분좋은 설 선물이 되어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