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느라기2...ing' 유송이 작가가 직접 밝힌 작품의 메시지와 함께 시청자들을 즐겁게 하는 깜짝 스포와 설 인사까지 두루 공개하며 종합선물세트 같은 힐링을 전하고 있다.
카카오TV 오리지널 '며느라기2...ing'는 혹독한 며느라기를 벗어나려는 순간 뜻밖의 소식을 접하게 된 박하선(민사린)의 K-임산부 성장일기를 그린다. 시즌1에 이어 약 1년 만에 다시 돌아온 '며느라기2...ing'는 박하선과 권율(무구영) 부부에게 찾아온 임신 소식과 함께 한층 더 확장된 공감을 선사하며 지지를 얻고 있다. 특히 시청자들에게 '하이퍼리얼리즘 드라마'라는 격공 반응을 이끌어낸 데에는 과장 없이 담담한 현실 '복붙' 스토리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며느라기.....ing' 유송이 작가는 서면 인터뷰를 통해 시청자들을 향한 감사 인사와 함께 배우들을 향한 애정과 이번 작품을 통해 전하고 싶은 메시지 등을 직접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단 3화 만에 누적 600만 뷰를 돌파한 인기에 유송이 작가는 "미처 예상치 못한 관심이다. 시청자분들께서 관심과 애정을 보여주셔서 정말 감사한 마음 뿐이다. '결혼도 공부와 노력이 필요한 듯'이라는 댓글이 기억에 남는다. 아무리 가까운 사이라도 노력없이 유지되는 관계는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며느라기2...ing'를 통해 전하고 싶은 이야기도 그것"이라며 "서로를 탓하고 원망하는 것이 아니라, 좀더 이해하고 배려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랐다"라고 귀띔해 앞으로 민사린, 무구영 부부와 온가족이 서로를 더욱 깊이 이해하게 되는 과정을 기대하게 했다.
방송통신위원회 방송대상 웹·앱 콘텐츠 부문 우수상을 수상하며 웰메이드 미드폼 드라마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을 받았던 시즌1에 이어 '며느라기2...ing' 역시 20분의 러닝 타임 안에 속도감 있는 전개를 선보이고 있다. 유송이 작가는 "매 회차 특정 테마를 선정하고 주제, 메시지, 에피소드의 선택과 집중을 통해 이야기를 선명하고 압축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노력했다"라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극할 수 있었던 노하우를 밝혔다.
시즌1에서 이어지는 시즌2의 스토리를 구상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포인트에 대해 "대부분 결혼 이후 임신, 출산, 육아 등을 처음으로 경험하게 된다. 그리고 그 과정들은 때론 힘들고, 어렵고, 실수를 동반하기도 한다. 그런 상황 속에서 슈퍼맘이 되고자 애쓰는 예비맘과 엄마들의 애환, 고민과 고충들을 함께 나누고 싶었다"라고 전해 감동을 배가시켰다.
이번 서면 인터뷰에는 박하선, 권율, 문희경 등 함께 작업한 배우들을 향한 애정 또한 담겼다. "시즌1의 배우 분들이 모두 합류한다는 소식을 듣고 참 감사하고 기쁜 마음이었다. 시즌1부터 만들어 오신 캐릭터에 누가 되지 않도록 작가로서 더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그만큼 배우 분들에 대한 믿음이 있었다”라고 굳건한 신뢰를 표했다.
영상으로 완성된 '며느라기2...ing' 1~3화를 감상하며 민사린에 가장 감정이입하고 있다는 유송이 작가는 "민사린 개인이 갖고 있던 꿈과 인생의 계획들이 있다. 임신으로 인해 다른 계획들은 모두 수정해야 하는 상황을 맞은 심경이 복잡할 수밖에 없는 건 당연하다. 현실의 무게와 고민을 너무나 잘 표현해 주신 박하선 배우는 작가가 생각한 민사린 그 자체였다"라며 배우와 캐릭터를 향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시즌2를 맞아 또 한번 성장통을 겪고 있는 무씨네 가족들과 관련, "무구영은 아직 서툰 남편이자 예비 아빠지만 민사린에 대한 마음은 늘 한결같은 사랑꾼의 면모를 보여줄 것이다. 시어머니 박기동은 자식들과 임신, 육아, 그리고 이혼 문제로 인한 견해차로 갈등을 겪게 된다. 그 과정에서 사회적 통념과 자식들의 행복이라는 가치 사이에서 많은 고민을 하지만, 누구보다 자식들을 사랑하는 어머니로서 진정한 행복의 가치가 무엇인지 결국 선택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설 연휴를 앞두고 민사린과 무구영 부부의 결혼 2년 차 명절 풍경은 어떨까. 유송이 작가는 "민사린이 며느리로서 자신의 역할은 하지만 마음가짐은 달라졌다. 그리고 예전처럼 민사린이 며느리로서 역할을 당연히 해내야 한다고 생각하는 무구영도 더는 존재하지 않는다. 그 또한 성장했기 때문이다"라고 밝히며 부부가 서로의 입장을 헤아리는 훈훈한 명절을 떠올리게 했다. 마지막으로 명절 연휴 동안 '며느라기2...ing' 정주행을 당부한 유송이 작가는 "긴 설 연휴 동안 지치고 힘든 마음에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인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