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빈센트 저우. 사진=연합뉴스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메달 후보였던 빈센트 저우(미국)가 코로나19 확진으로 출전조차 못할 위기에 빠졌다.
영국 로이터 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미국 빙상 연맹은 7일(한국시간) 성명을 통해 “저우가 6일 진행한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저우는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에서 메달을 노리고 있다. 지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에서 6위를 기록했던 메달 후보다. 지난해 11월 시니어 그랑프리 4차 대회에서도 차준환(3위)을 제치고 2위를 수상했다.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6일 피겨스케이팅 팀 이벤트(단체전)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해 3위(171.44점)를 기록해 팀 은메달 수상에 힘을 보탰다.
좋은 페이스를 유지하면서 다가오는 8일 베이징 캐피털 실내 경기장에서 쇼트 프로그램 출전을 앞두고 있었지만, 코로나19 변수에 부딪혔다. 확진 판정을 받는다면 출전이 불가하다.
연맹은 “현재 저우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추가로 검사하고 있다. 음성이 확인되면 8일 프로그램에 출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