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의 배우 윤찬영이 글로벌 1위에 오르는 등 뜨거운 인기를 누리게 된 소감을 전했다.
윤찬영은 11일 오전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사실 실감이 잘 안 난다.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시고 좋아해주셔서, 참여했던 배우로서 뿌듯하고 감사하다. 매일이 새롭다"라고 말했다.
이어 "촬영할 때 느꼈던, 좋았던 기억과 추억이 다시 한번 생각난다. 설레고 감사하다"면서 "'지금 우리 학교는'이란 작품을 보면서 즐겨주셨으면 좋겠다. 해외에서도 뜨거운 관심을 주셔서 뿌듯하고 감사하다"라고 했다.
또 윤찬영은 "'내가 저 상황 속에 있다면, 나는 어떤 판단을 내릴까'란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보시는 것도 재미있는 포인트라고 생각된다. 그러면서 이 작품에 관해 여러 이야기를 꺼내볼 수 있지 않을까. 깊이 몰입하며 판단하며 보셔도 좋을 것 같다"라는 생각을 전했다.
자신이 연기한 이청산이라는 인물을 설명해달라는 질문에는 "자신만의 신념이 확고한, 올곧은 학생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하면서, "청산의 올곧은 마음가짐과 신념이 있었기 때문에, 어려운 상황에서 빠른 판단과 옳은 방향을 찾으려고 갈구했던 것 같다. 덕분에 상황 판단이 빠르고, 친구들을 위해 행동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청산을 연기하며 고민했던 점에 대해서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온조를 대하는 태도나 마음, 온조를 생각하는 마음을 잃지 않으려고 했다. 자신의 목숨보다 온조를 더 지키고자 하고, 온조를 더 챙기려는 모습을 가져가려고 했다"라고 했다.
'지금 우리 학교는'은 좀비 바이러스가 시작된 학교에 고립되어 구조를 기다리던 학생들이 살아남기 위해 함께 손잡고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를 담은 12부작 시리즈다. 공개 단 10일 만에 3억 6102만 시간 누적 시청을 기록하며 넷플릭스 TV(비영어) 부문 역대 시청 시간 5위로 올라선 작품. 6일까지 전 세계 94개국에서 TOP 10에 오르며 넷플릭스 TV(비영어) 부문에서 해당 기간 2억 3620만 시청 시간을 기록했고, 2주 연속으로 영어/비영어, 영화/TV 부문 통틀어 넷플릭스에서 가장 많이 본 작품에 등극했다.
윤찬영은 극 중 이청산을 연기했다. 박지후가 연기한 온조를 오랜시간 짝사랑해온 순정남 이청산을 연기하며 크게 주목받고 있다. 아역배우 출신은 윤찬영은 지난 2013년 MBC 드라마 '남자가 사랑할 때'로 데뷔해 다양한 드라마와 영화에서 활약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