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이 블록체인 게임 생태계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넷마블은 자회사 넷마블에프앤씨가 블록체인 앱 지갑 서비스 제공업체 보노테크놀로지스를 인수했다고 17일 밝혔다.
넷마블에프앤씨는 지난달 블록체인 기반 게임사 아이텀게임즈를 인수했으며, 지난 10일에는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노테크놀로지스가 개발한 탈중앙화 지갑 '코인어스'는 이용자가 편리하게 가상자산 지갑을 사용할 수 있고 ISMS(정보보호관리체계) 인증을 취득하고, 지갑분실 케어 서비스 '블록세이프'를 제공한다.
'블록세이프'는 이용자가 서비스 중 지갑 인증키를 분실하면 간편한 본인인증으로 복원하는 서비스다. 복원되지 않으면 보험사와의 협약을 통해 이용자가 보유하고 있는 가상자산의 최대 1억원까지 보상한다.
넷마블에프앤씨는 보노테크놀로지스의 기술력을 확보해 블록체인 기반 게임, 메타노믹스 생태계에 편의성과 안정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서우원 넷마블에프앤씨 대표는 "블록체인 기반 게임과 메타노믹스의 진입장벽을 낮춰 누구나 쉽게 블록체인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서 대표는 "자산과 연결되는 만큼 정보 보안과 안전 장치에 기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