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왼쪽)과 해리 케인. [로이터=연합뉴스] 멀티 도움으로 팀의 연패 탈출을 이끈 손흥민(30)이 현지 매체로부터 8~9점대 평점을 받았다.
손흥민은 20일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2021~22시즌 EPL 26라운드에 선발 출전, 80분 동안 피치를 누비며 2개의 도움을 기록했다. 손흥민의 활약에 힘입은 토트넘은 3-2 승리를 거둬 리그 순위를 7위(승점 39·12승 3무 8패)까지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특히 손흥민은 팀의 두 번째이자, 이번 경기 케인의 첫 번째 골을 도왔다. 케인과는 EPL 통산 36번째 합작골. 이 부문 최다 기록을 갖고 있던 프랭크 램퍼드-디디에 드로그바(36골)와 타이를 이뤘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도움 2개와 케인의 멀티골, 데얀 쿨루셉스키의 1골 1도움 활약으로 리그 3연패에서 탈출했다.
경기 뒤 축구 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양 팀에서 두 번째로 높은 평점 7.9점을 줬다. 쿨루셉스키도 7.9점을 받았고, 멀티 골을 넣은 케인이 8.7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영국 BBC는 케인에게 가장 높은 8.73점을 줬다. 손흥민에게는 8.31점을 매겼다. 영국 풋볼 런던은 손흥민에게 9점을 줬다.
손흥민을 향한 현지 매체의 호평은 이어졌다. 풋볼런던은 “맨시티는 손흥민과 경기하는 것을 싫어할 것이다”며 “손흥민은 전반 4분 오프사이드 라인을 완벽히 무너뜨리고 이타적인 플레이로 쿨루셉스키의 골을 도왔고 케인에게는 아름다운 크로스를 올려줬다”고 평가했다. 손흥민은 맨시티 상대로 통산 7골을 넣었다. 최근 8경기에서는 6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