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오리진3는 국내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온라인역할수행게임)의 전성기를 열었던 '뮤오리진' 시리즈의 최신작이며, 2018년 '뮤오리진2' 이후 약 4년 만에 선보이는 후속작이다.
뮤오리진은 웹젠이 2001년 선보인 국내 최초 3D PC 온라인 게임 ‘뮤 온라인’ IP를 기반으로 개발한 모바일 MMORPG다. 모바일 게임이 활성화되지 않았던 2015년 4월에 첫선을 보여 23일 만에 구글 앱마켓 매출 1위에 올랐고, 그해 10월에는 국내 모바일 게임 최초로 모든 앱마켓에서 동시에 매출 1위를 기록했다. 이는 PC 온라인 게임에 주력하던 국내 게임개발사들을 자극해 모바일 게임 개발에 적극 나서게 했다.
웹젠은 2018년 6월에 ‘뮤오리진2’을 선보여 뮤오리진 시리즈의 흥행 기반을 다졌다. 뮤오리진2는 출시 직후 구글과 애플 앱마켓에서 매출 2위에 올랐고, 누적 게임 다운로드 수 80만건을 넘었다.
웹젠은 이번 뮤오리진3으로 뮤 IP 파워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전작에서 크게 발전한 게임 시스템을 다양하게 담아 충분한 경쟁력을 갖췄다고 자평했다.
뮤오리진3는 뮤 IP 게임 중 최초로 ‘언리얼 엔진4’로 제작돼 고화질의 그래픽이 특징이다. 게임 내 건물과 사물의 질감, 그림자 등이 사실적으로 표현되어 있고, 쿼터뷰 방식이었던 전작과 다르게 3D 시점을 지원해 자유로운 시점 전환이 가능하다. 쿼터뷰 방식이 익숙한 이용자들을 위해 2.5D 시점도 동시에 지원한다.
날개를 이용한 실제 ‘비행 시스템’으로 뮤만의 독창적인 날개 시스템을 발전시켰다. 전작에서는 날개로 근거리 이동만 가능했지만, 뮤오리진3에서는 육지와 바다, 하늘을 비행하면서 탐험할 수 있다. 날개가 높은 등급으로 진화할수록 비행 속도가 높아지며, 캐릭터의 외형을 화려하게 꾸밀 수도 있다.
핵심 콘텐트인 ‘어비스 전장’이 기술적으로 발전해 대규모 경쟁의 재미도 준다. 뮤오리진2의 어비스 전장은 전 서버 이용자가 모이는 하나의 공간에 불과했지만, 뮤오리진3에서는 지역이 세분화돼 전략적인 경쟁이 가능하다.
어비스 전장에는 각 서버의 전용 영지와 별도의 분쟁 지역이 존재한다. 전용 영지에서는 서버 구성원이 단합해 다양한 콘텐트를 즐길 수 있고, 분쟁 지역에서는 경쟁 서버의 영지를 빼앗아 각종 이권을 획득하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할 수 있다.
뮤오리진3는 콘텐트를 즐기면서 각종 장비와 아이템을 수집하는 '파밍' 요소는 크게 늘리고, 모바일 게임 특유의 확률형 아이템 비중은 줄여 과금에 대한 피로도도 낮췄다.
웹젠 관계자는 “그동안 뮤오리진 시리즈를 주축으로 한 뮤 IP 모바일 게임들이 많은 사랑을 받았던 만큼 그래픽과 게임 시스템 등이 한층 더 발전한 뮤오리진3의 흥행 기대감도 높다”며 “뮤오리진3가 2021년 '뮤 아크엔젤2' 이후 웹젠의 신작 공백을 메우고, 새로운 매출원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