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감독조합(DGK)이 주최하는 제20회 디렉터스컷 어워즈가 24일 오후 7시 온라인 생중계 방식으로 진행된다. 사회는 영화 '찬실이는 복도 많지' 김초희 감독과 '아티스트 봉만대'의 봉만대 감독이 맡는다.
디렉터스컷 어워즈는 한국 감독들이 직접 후보와 수상작을 선정하는 것 뿐 아니라 시상식의 행사 자체도 한국영화감독조합의 감독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시상식이다. 지난 시상식까지는 장항준 감독이 사회자로 함께 했지만, 올해는 개인적 사정으로 불참하게 돼 새로운 MC 조합이 탄생했다.
시상식 자체도 지난해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건너 뛴 후 2년만 개최다. 때문에 올해 디렉터스컷 어워즈는 2020년과 2021년 개봉작을 통합해 후보를 선정하는 방식을 택했다. 또한 OTT 플랫폼의 등장으로 인한 변화에 발맞춰 시리즈 부문이 신설됐고 국제영화감독상 부문도 생겼다.
올해 20회를 맞는 만큼 디렉터스컷 어워즈 측은 다양한 볼거리로 재미를 더하겠다는 포부다. 지난 17~18일 양일간 온라인을 통해 사전행사 격인 '디렉터스 체어'도 공개됐다. 20회를 자축하는 의미에서 공로상도 시상한다. 올해의 감독상을 최다 수상한 박찬욱, 봉준호 감독은 '디렉터스컷 20주년 기념 토크'에도 참여한다. 앞서 공개된 예고편에서도 두 사람은 이색 케미로 눈길을 끌었다.
20회 디렉터스컷 어워즈는 24일 오후 7시 네이버 TV, VLIVE, NOW.를 통해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