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수는 26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 2(이하 '살림남2')에서 아내 심하은의 생일을 잊어버려 사과의 의미로 외식을 하게 됐다.
이천수는 치킨집으로 심하은을 초대했다. 특히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심하은과 잘 어울리는 친구들까지 불렀다. 하지만 심하은은 이같은 생일을 보내고 싶지 않았다. 이후 이천수와 친구들을 남겨둔 채 집으로 향했다.
생일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생각한 이천수. 그는 집으로 돌아온 뒤 심하은에게 서운한 감정을 드러냈다. 심하은은 아이들이 없는 2층에서 이천수와 이야기를 하며 대화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했다. 사실 심하은은 치킨집에서 월드컵 이야기로 친구들과 대화를 나누기 바쁜 이천수에게 실망했던 것.
이천수와 심하은은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부딪혔다. 심하은은 자신을 신경 쓰지 않는 듯한 이천수의 모습에 눈물까지 보였다. 이천수 또한 의도치 않은 상황 때문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위기의 순간에서 이천수의 딸 주은이 그를 설득했다. 심하은의 생일 선물로 미리 목걸이를 찾아봤던 주은. 자신이 모은 용돈으로 목걸이를 구매하라고 이천수에게 이야기했다. 이천수는 주은의 말을 듣고 순순히 목걸이를 구입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이천수는 심하은에게 500만원을 입금하며 갈등을 풀기 위해 노력했다. 주은이 심하은에게 이같은 소식을 전한 상황. 사랑꾼이었던 이천수가 심하은과 다시 잉꼬 부부의 모습을 보일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