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미국 배우조합상(Screen Actors Guild Award, SAG)에서 스턴트 앙상블상을 수상했다.
SAG가 28일 오전(한국시간) 본 시상식 전 발표한 수상 결과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의 출연진은 텔레비전 시리즈 부문 스턴트 앙상블상의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코브라 카이', '팔콘 앤 윈터 솔져', '로키', '메어 오브 이스트타운' 등과 경쟁해 SAG의 첫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한국 드라마가 SAG 후보에 오른 것은 이번이 최초이며, 최초로 수상까지 이뤄냈다.
SAG는 미국배우조합에서 주최하는 시상식이다. 미국작가조합(WAG), 미국감독조합(DGA), 전미영화제작자조합(PGA)와 함께 미국 4대 영화 조합상으로 꼽힌다.
스턴트 앙상블상을 수상한 '오징어 게임'은 본 시상식에서 드라마 시리즈 부문 남우주연상(이정재), 여우주연상(정호연), 앙상블상을 두고 경쟁한다.
황동혁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배우 이정재와 박해수 등이 출연하는 '오징어 게임'은 지난해 9월 넷플릭스에서 공개됐다. 넷플릭스 역대 최고 흥행작에 등극하며 K-콘텐트의 위상에 정점을 찍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